(과제)(한국어교원2급)(PDF) 외국어로서의한국어이해교육론



외국어로서의한국어이해교육론



(Question 1st)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문법론은 내국인을 위한 국어문법론과 달라야 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문법 분야 하나를 골라 그 분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왜 그런지를 논술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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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swer)



  1. 서론

   시작하기에 앞서 ‘읽기’와 ‘읽기 활동’을 정리해 본다. 먼저, 수업 교안에서는 읽기를 어떻게 정의하고 있을까. “텍스트와 독자의 상호작용에서 이루어지는 이해 처리 과정”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좀 더 풀어서 설명하면 국어의 학습에서 글(텍스트)을 바르게 읽어 그 뜻을 이해하는 법을 읽기라고 말할 수 있다. 단순히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글을 읽고 이해하는 과정을 뜻한다. 뜻을 이해한다는 것은 글쓴이의 의도를 파악한다는 뜻도 된다. 이는 ‘독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러한 읽기의 과정을 이행하는 것을 ‘읽기 활동’이라고 말한다. 교안에서는 ‘“단순히 글자의 문자적 의미만 해석하는 정적인 활동이 아니라 문자적 의미와 행간의 의미 해석, 독자의 반응 등을 포함하는 동적인 활동”이라고 쓰여 있다. 


  1. 본론

 앞서 ‘읽기 활동’에 대해 정의해 보았다. 그렇다면 이 읽기 활동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일까. 또 이 읽기 활동을 시작하여 목표를 이루기까지의 과정을 어떤 식으로 가르쳐야 할까. 먼저 읽기 활동의 목표를 수립해 본다..


  1. 읽기 활동의 목표

 글쓴이의 의도와 주제, 문법의 구조 그리고 동시에 사용된 다양한 어휘(예를 들어 명사, 동사, 형용사 등)를 습득할 수 있는 활동이다. 앞서 정의한 것과 같이 독해를 포함해 행간의 의미까지 이해할 수 있는 능동적인 활동이 되어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목표를 어떻게 세워야 할까.


  1. 읽을 수 있는 능력 - ‘독해 능력’

    1. 글을 시각적으로 보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2. 글을 읽고 표현된 문장을 말하거나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3. 이것을 교안에서는 ‘유창한 독해 기능의 향상’이라고 표현하였다.

  2. 올바른 문법과 어휘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 - ‘표현 능력’

    1. 글쓴이의 의도에 맞게 사용된 문법, 어휘 등을 통해 올바른 표현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2. 읽는 활동을 통해 전체적인 형태와 어휘, 관용 문구, 새로운 문장의 형태, 문맥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3. 교안에서는 ‘맥락에 맞는 적절한 언어 사용 기능의 향상’이라고 표현되어 있다.

  3. 읽는 활동의 즐거움, 모르고 있던 문화와 지식을 습득 - ‘즐거움과 지식 습득’

    1. 모르고 있던 문화나 지식을 습득하거나 스스로 알고 있는 배경지식과 합쳐져 결합한 새로운 지식을 알 수 있는 법. 나는 이것이 읽기 활동이 지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2. 단순히 글을 읽는 것으로 끝이 난다면, 이 활동으로 새로운 지식을 얻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또 글이 주는 즐거움도 마찬가지이다.

    3. 교안에서는 ‘즐거움이나 지식 및 문화 정보 습득의 기능 향상’이라고 표현되어 있다.

  4. 글 전체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 - ‘총괄적인 이해 능력’

    1. 한국어로 읽기 활동을 하여 전체적인 글을 이해하고 전달하려는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2. 글쓴이의 의도를 파악하고 그에 대한 내 생각을 전할 수 있어야 한다.

  5. 마지막으로 - ‘의사소통 능력 향상’

    1. 읽기를 통해 의사소통을 능력을 향상하게 시키는 것 또한 읽기 활동의 목표이다.

    2.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하고 그에 따라 내 생각을 정리하여 말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것이다.

    3. 읽기 활동 자체가 의사소통의 한 과정이다.


 읽기 활동에 대한 목표를 알아보았다.  텍스트를 읽으면서 수행하는 활동, 즉 학습하는 자의 읽기에 도움을 주고 읽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사의 역할이 필요할 것이다. 정리하면, 이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교사가 할 수 있는 것, 수업 과제로 제시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전반적인 읽기 활동을 위해 교사가 전략 개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1. 전체적인 읽기 활동을 위한 교사의 ‘전략 개발’

 여기서 말하는 ‘전략’은 무슨 의미의 ‘전략’을 전달하려고 하는 것일까. 먼저 학자 Cohen은 언어 학습 전략(language learning strategies)과 언어 사용 전략(language use strategies)으로 구분하였다. 이미 습득된 개인 지식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전략이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온전한 대화, 의사소통을 일궈내기 위한 것이다. 


 읽기 전에 해야 하는 단계를 정리해 보았다. 그렇다면 ‘읽기 중 단계’는 무엇을 의미할까. 또 읽기 중 단계의 목표와 그에 따른 교사의 전략 개발은 어떻게 진행되어야 하는지 알아보자.


  1. ‘읽기 중 단계’ 란?

 읽기의 선행단계에서는 언어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의 배경지식을 쌓는 것을 말한다. 읽기를 학습할 내용 전체에 대한 것이 아니라 핵심이나 주요 키워드를 미리 파악하는 것을 뜻한다. 이 읽기 선행 활동의 유형으로는 사전적 어휘를 찾아보거나 글 제목을 보고 내용을 예측하는 것을 들 수 있다. 그렇다면 다음 단계인 실제적인 글 읽기를 시작한 단계에서는 어떤 특징을 지니며, 이것을 위해 무슨 유형의 활동이 일어날 수 있을까.


  1. ‘읽기 중 단계’의 개념과 특징

    1. 기본적으로 언어를 배우는 학생들의 이해를 도우며 학생들 스스로가 읽기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단계이다.

    2. 학생들이 읽기 전 활동으로 습득한 지식을 실제 글을 읽어 내려가면서 글쓴이의 의도와 사전학습된 배경지식에 이해도를 높이거나 새롭게 추가되는 단계이다.

    3. 배경지식의 활용뿐만 아니라 새로운 어휘나 문장의 구조와 전체적인 문맥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단계라고 볼 수 있다.

    4. 각종 어휘를 포함하여 적용된 문법적인 지식도 파악할 수 있는 단계이다.


  1. 실질적인 글읽기를 시작 - ‘읽기 중 단계’의 유형

    1. 전체적 글의 틀, 구조 파악 - 제시된 글의 전체적 구조를 보고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편지글’, ‘신문 기사’, ‘취업공고문’, ‘초대장’ 등을 보고 전체적인 틀, 구조를 파악해야 한다.

    2. 어휘 의미 파악 - 단어, 어휘에 관한 의미를 추측해 본다. 모르는 단어에 대 앞뒤 문맥으로부터 유추, 추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3. 이어질 문장 또는 내용을 예측 해보기 - 읽기를 시작하기 전 단계에서 예측한 것에 대해 피드백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또는 학생의 경험 등을 살려서 예측해보는 것도 좋다. 학생 스스로 메모를 통해 정리해볼 수 있다.

    4. 읽기 내용으로부터 글쓴이의 의도와 행간에 담긴 의미 파악 - 읽기로 제시된 글 안의 특정한 부분을 도출해, 그 안에 글쓴이의 의도와 행간에 담긴 의미를 파악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5. 읽기 자료 내용을 파악해 빈칸 채우기 - 읽기 자료의 내용을 정리한 문장이나 대화 형식으로 내용을 정리 요약해 나간다. 때에 따라 정보제공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읽기 자료라면 제공된 정보를 확인하는 문제나 빈칸 채우기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다.

    6. 빠르게 읽고 자료의 요점과 정보 파악하기 - 제한된 시간 안에 글을 읽는 연습이 필요하다. 또 그 안의 요점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하며 제공되는 정보를 습득할 수 있어야 한다. 처음에는 글의 중심이 되는 내용, 요점을 찾기 위한 빠른 글 읽기를 해야 하고 두 번째로 읽을 때는 특정한 정보를 찾는 것을 목적으로 해야 한다.

    7. 담화 표지어를 활용하기 - 여기서 담화표지라는 것은 글의 흐름을 나타내는 표시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접속사의 표현을 들 수 있다. ‘첫째’, ‘둘째’처럼 나열하는 접속사가 있고, 또는 ‘반면’, ‘하지만’, ‘그러나’ 처럼 앞뒤 문장과 문맥을 대조하는 접속사도 있습니다. 이런 담화 표지어를 활용해 효과적인 글 읽기를 행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읽기 중 단계서 다양한 방법으로 글 읽기를 이끌어나갈 수 있다. 교사는 이 유형의 전략을 이용하고 개발해 나가야 하며, 이를 따르는 학생들은 글 읽기를 배우고 효과적으로 적용해나갈 수가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읽기의 후의 단계’가 있다. 다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이해를 확인하고 글의 구조와 핵심 어휘를 다지는 단계이다. 배운 글의 구조를 통해 글을 재구성하거나 내용을 정리하여 줄거리를 적어보는 것이다. 또 새로운 단어를 접했을 때 그 어휘와 비슷한 어휘를 찾아보거나 다른 문장에서는 어떻게 쓰일지 찾아보고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각각의 생각을 도출하는 토론을 하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다.


  1. 결론

 나는 지금 타국에 살면서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학생들에게 무료 교육을 하는 곳에서 한국어 회화를 알려주고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생각하여 시작한 봉사활동이 부족함을 느끼고 학업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자신에게 있어 다른 언어를 배울 때도 가장 힘들고 지치는 부분이 정확하게 읽고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었다. 이번 수업과 과제를 통해 읽기에 대한 구체적인 활동을 통해 의사소통을 이어지는 과정을 정리할 수 있었다. 이 읽기 활동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대화’와 내용과 어휘에 대해 ‘쓰기’ 과정을 일궈낼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다시 깨닫는 기회였다.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읽기 활동을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게 하려면 교사의 역할에서도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도 느꼈다. 앞으로 이런 교사의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자신을 연마할 것이다.


  1. 참고문헌


    • 수업 교안 - ‘읽기 활동의 정의’ 16 page

    • 수업 교안 - ‘읽기 전략’ 189 page

    • 위키백과 웹 검색 - 담화 표지

    • 위키백과 책 검색 - Andrew D. COHEN. Strategies in learning and using a second language

    • Canale과 Swain의 의사 소통 능력은 무엇입니까? - https://www.cosa.k12.or.us/sites/default/files/materials/events/65_communicative_competence.pdf